모든것의 리뷰

에브리봇 3i POP 로봇청소기

watermelon 2021. 4. 27. 22:54

청소는 참 해도해도 끝이 없다. 유선 청소기 못 쓰겠어서 무선 청소기를 샀으나 여전히 성에 안차서 결국 로봇 청소기를 샀다. LG나 삼성 꺼 좋아보였으나 공간 차지도 꽤 하지 싶고 무엇보다 비싸서 에브리봇 로봇청소기를 샀다.
물걸레 청소기가 괜찮은 것 같았는데 나는 그냥 청소기가 필요하니까 둘 다 되는 걸로 구매.

올댓쇼핑에서 나름 최저가인 것 같아서 샀다.


처음 받고 박스 열고는 깜짝 놀랐다. 다른 집에 왔다갔다 거리던 건 분명 체중계 정도 되는 크기였는데 이건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제야 사이즈를 확인해 보니 가로세로 35cm. 좁은데는 못지나가는 거 아닌가, 너무 한자리 차지하는데 하며 마음에 안들어 하다가 청소를 일단 시켰다.

몇번 하더니 위치 파악.

장점은
너무 큰 건 못 빨아들이는 거 같지만 일단 침대 아래와 쇼파 밑에 들어가서 훒고 나오는게 마음에 든다.
오래걸리긴 하지만 아무튼 빈 틈 없이 돌아다니면서 먼지를 빨아들인다.

단점은
매트나 뭐에 걸리면 너무너무 시끄럽다.
매트에 올라타긴 하는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순간마다 그 소음이 좀 있다.
화장실에 몇번 떨어졌다. 청소시킬 때는 문을 꼭꼭 닫아주어야한다.
삼일 정도에 한번은 먼지통을 비워줘야 할 듯. 물로 닦아 바짝 말리라고 되어 있는데 그거까진 못하겠다.

아무튼 외출 할 때 켜 놓으니 얼마나 시끄러웠는지는 모르겠으나 한 바퀴 돌고 제자리 와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쓰다가 귀찮아서 일주일 지난 뒤에야 물걸레키트를 장착해봤다.
물걸레 빠는게 너무 귀찮아서 자꾸 일회용 청소포로 끼워서 대충 문지르고 마는데 그마저도 너무 구찮아서 물걸레질도 시켜보기로 결정.

물걸레는 얇은데 기계에 착 붙게 되어있어서 일단 만족. 오토비스도 있는데 그건 약간 덜렁거리며 붙어서 좀 불편할 때가 있다. 물통에 물 채워 돌리니 어느 정도는 힘 있게 밀고 다닌다.

물걸레질을 무려 80분이나 했네. 나처럼 성격 급한 사람은 80분을 보고 있느니 내가 하지, 라고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아무튼 조금 시끄러운 거 참고 신경 끄고 있으면 바닥이 맨질 거리니 좋다.

처음에 너무 커서 잘못 샀나 싶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바닥에 물건만 없으면 앱으로 외출 상태에서도 청소 시킬 수도 있고 지정 청소나 구간 청소도 가능하다.


이제 식기세척기만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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